외환 식품 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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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식품 체인

아르헨티나, 대형 슈퍼마켓 현지 생산식품 수입 전면금지

- 브라질 외 모든 국가로부터 식품수입금지 조치 -

□ 아르헨티나 내 대형 슈퍼마켓 수입규제 재공포

○ 대형 슈퍼마켓 현지생산 가능 제품의 수입을 금지

- 1월 17일 La Nacion 일간지에 따르면 산업부 차관 기예르모 모레노는 현지 대형슈퍼마켓체인 대표들에게 현지 생산 가능한 모든 제품의 수입을 금한다고 공포

- 이번 조치는 지난해 6월에 시도된 후 당시 브라질 정부의 강한 반발과 동일한 조치로 보복하겠다는 위협에 부딪혀 2010년 말에 철회된 바 있었으나, 이번에 브라질만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형태로 부활함.

- 모레노 차관의 이번 공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식 법안이나 행정적인 절차 없이 아르헨티나 내 대형 슈퍼마켓에 구두로 지시한 사항임.

2010년 아르헨티나 농수산품 수입현황(상위 15개국)

○ 대형 슈퍼마켓 및 수입업체 반발

- 이번 규제는 소형 수입식품점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인 불이익에 아르헨티나 내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Coto, Jumbo, Carrefour, Disco, Norte, Wal-Mart 등에서 불만 표시

- 아르헨티나 수입협회에서는 이번과 같은 조치는 아르헨티나 수입의 약 3%밖에 차지하지 않는 수입식품에 대한 조치이므로 무역수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리라고 비판

□ 작년 말 물가 및 식품 가격 상승으로 식품규제 완화 시사 이후 입장 번복

○ 아르헨티나의 정부는 2010년 들어 급격히 악화하는 무역수지 관리와 외환자금의 해외도피 차단 등 다목적 포석으로 6월부터 식품 등 일부 상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발동했으나, 이 조치는 비공식적으로 구두 발동된 수입규제 조치로 수입식품 통관이 지연되는 등 수입업체에 피해를 준 바 있음.

- 수입규제가 발동된 상품의 수입총액은 연간 20억 달러에 불과해 무역수지 개선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대외 비난과 인근 교역국들과의 마찰 야기

○ 곡물가격이 고공비행하면서 수출 대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경기부양을 위한 미국의 양적 완화 발표 후에 막대한 달러가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밀려들고 있어 중앙은행의 환율 방어 부담이 커지고, 정부의 가격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2011년 물가상승률이 27~30%로 전망되는 가운데 물가대책의 하나로 지난 11월 아르헨티나 정부는 식품 등 일부 상품에 발동된 수입규제를 물가안정과 환율 하락 방어를 위해 완화하기로 했으나, 이번 발표로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을 다시 번복

□ 대아르헨티나 한국식품 수출 영향

○ 한국 식품은 대부분 아르헨티나 내 소형 수입식품점 등으로 수입돼 이번 수입규제조치 부활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임.

- 한국농수산품은 2010년 중순부터 연말까지 적용된 적 있던 식품수입 규제 조치에도 상반기보다 오히려 하반기에 수입량이 증가했고, 전년대비 34.6%의 수입증가를 보임.

- 하지만 식품 통관 시 동일 제품이 아르헨티나 내에서 생산되는지의 확인 등으로 절차로 인한 통관 지연은 식품수입에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

외환 식품 체인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1인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생활 패턴 변화에 맞춰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그 외환 식품 체인 증가폭이 가파른 가운데 풀필먼트와 식자재 유통, 새벽배송 등의 물류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성일 팀프레시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팍스넷뉴스가 주최한 '2020 팍스넷뉴스 M&A포럼'에서 뉴노멀 시대의 온라인 식품 배송사업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해 발표했다.

2016년만 해도 온라인으로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비율은 10% 미만이었다. 이성일 대표가 분석한 낮은 비율의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눈으로 직접 보고 식품을 골라야 한다는 소비자의 성향과 불량 식품을 받아본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한 소비자가 온라인 구매를 영구 이탈한다는 것이다.

이후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하는 온라인 식품 판매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현재 115조 규모인 전체 식품 시장에서 온라인 거래는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돼 4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식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 대표는 "23조의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물류비는 약 18%를 외환 식품 체인 차지하고 있다"며 "양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질 좋은 물류 서비스는 식품 배송 관련 사업을 복합적으로 진행해야 가능하다. 식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를 위해 여러 화물 운송 사업자 데이터 확보, 풀필먼트(물류센터 내 재고관리, 주문처리 등의 물류 업무 및 운영 전반 대행 사업) 등의 사업을 함께 해야한다.

이성일 대표는 이러한 복한적인 사업이 물류 기업의 지속적인 가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반 식품 배송만 하는 것은 회사 가치에 한계가 있다"며 "물류 관련 복합 플랫폼을 개발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 등의 본질적인 운송 사업 외에도 고객사에게 필요한 사업으로 2차 가치를 창출하는 시도도 필요하다. 팀프레시는 식자재 유통 및 보험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는 식품 배송 사업에서 흑자를 내기는 어렵다"며 "고객사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업으로 매출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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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몰, 30일까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통해 신선식품 판매

물류센턴, 자동화율 80~90% 수준·하루 최대 1만건 주문량 처리

롯데마트몰 전용 물류센터 외관ⓒ롯데마트

롯데마트몰 전용 물류센터 외관ⓒ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이 오는 30일까지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마트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연면적 3만869㎡(약 9338평), 지상 5층 규모로 지난해 5월 오픈했다. 자동화율이 80~90%에 달하는 GTP(Goods To Person)시스템의 4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이다. 사람이 상품을 피킹하기 위해 이동하지 않고 상품이 사람이 있는 작업대로 배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1세대 물류센터가 사람이 직접 매장에서 상품을 피킹하고 패킹, 배송까지 했다면, 2세대는 매장과 동일한 형태의 레이아웃으로 창고를 구성한 형태이다. 3세대부터는 자동화율을 50% 수준까지, 4세대는 'GTP'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화율이 80~9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센터 반경 20km 내의 김포공항점 등 수도권 서부 15개 점포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하고 있다. 하루 최대 1만건의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롯데마트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피킹 및 포장, 배송까지 완벽한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구축, 저온 상품의 상온 노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해 신선상품의 신선도가 특히 우수하다.

센터의 이런 장점을 활용해 롯데마트는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단독 신선식품 행사를 진행했는데, 해당 제품이 전주 대비 6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런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이달 30일까지 바나나, 양파, 오징어 등 고객이 수시로 구매하고, 상대적으로 보관이 용이한 상품들에 대해 일 한정으로 500개 물량을 준비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창길 롯데마트 M큐레이션팀장은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자동화 시스템과 콜드 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을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해 고객에게 전달하겠다"며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신선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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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분기 공개 후 ‘최대’

달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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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이 올해 1분기 외환시장에서 83억1100만 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순매도를 통해 환율 정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1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환당국이 시장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83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환 순거래액은 총매수액에서 총매도액을 차감한 액수다. 구체적인 총 매수액과 총 매도액 등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는다.

1분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최고 1240원까지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내다 판 것이다. 앞서 외환당국은 지난해 4분기에도 같은 이유로 68억8500만 달러를 순매도 했다.

환율은 통상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과도한 급변동이 발생할 경우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통해 달러를 매수·매도해 양방향의 시장 안정 조치를 실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미 연준의 긴축행보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183.5원에서 올해 3월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돌파하며 1221.28원까지 오른 바 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원 말 4631억2000만 달러에서 올해 3월 말 4578억1000만 달러로 약 53억 달러 가량이 줄었다. 외환당국이 순매도한 금액이 8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외환시장 순거래액을 공개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지난 2018년 5월 정부와 합의를 통해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내역은 3개월 뒤인 9월 말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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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야사 - 삼양식품 편

  • 이준호 기자
  • 입력 2019.12.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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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의 모체는 1961년 8월 설립된 삼양제유주식회사이며, 삼양제유는 같은 해 10월 삼양식품공업(주)으로 상호를 바꿨다.

창업자는 고 전중윤 명예회장이며 주력 제품은 라면과 우유다. 전 회장은 6·25 전쟁 이후 남대문 시장을 지나가다 꿀꿀이죽을 먹는 사람들을 보고 식량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세웠다.

삼양식품은 1963년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1969년 1월 삼양유업(주)을 세웠다. 이 해에 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라면을 수출했다.

1963년 9월 국내 최초로 ‘삼양라면’을 생산하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이 유일한 주식(主食)으로 생각하던 쌀과 잡곡을 대신할 제2의 주식으로 라면이 자리를 잡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

1967년 서울의 도봉동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부산과 이리(지금의 익산)에 영업 외환 식품 체인 지사를 개설하는 등 영업망 확충에 전념했다.

1971년에는 일본 오야츠 컴퍼니의 베이비스타를 벤치마킹한 라면과자 뽀빠이를 시중에 선보였다. 1972년에는 국내 최초로 컵라면을 생산했다.

1973년 대관령 목장 공사를 시작했고 1975년에는 삼양식품체인(주)을, 1978년에는 삼양유지사료를 각각 세웠다.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1975년이다.

삼양식품은 1989년, 회사 설립 이후 첫 시련을 겪게 된다. 이른바 ‘소고기 우지 파동’을 겪으면서 회사 설립 이후 최악의 시련을 겪게 된 것.

라면을 만드는 과정에서 식용이 아닌 공업용 소기름을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로 삼양식품은 라면 판매를 잠시 중단했다.

삼양식품은 비록 사건 발생 8년 뒤인 1997년 8월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혐의는 벗었지만, 그 기간 60%에 달했던 삼양식품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15%까지 떨어졌다.

또한 그동안 쌓아 올린 라면 원조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1990년 6월 삼양식품공업(주)에서 삼양식품(주)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닥친 IMF까지 크리티컬을 맞으면서 삼양식품은 경영난으로 인해 화의를 신청했다. 삼양식품은 2005년 화의 절차를 마치고 경영을 정상화했다.

2010년 8월 외식업체 호면당을, 9월에는 제주우유를 각각 인수했다. 2011년 7월 하얀 국물의 신개념 짬뽕 '나가사끼 짬뽕'을 출시했다. 같은 해 8월 말 나가사끼 짬뽕은 출시 한 달여 동안 300만여 개가 팔려 20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9월 국내 최초로 '구운면'을 개발했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 유가공, 조미 소재 등의 사업을 한다. 매출액 비중은 면류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주력 사업인 면류사업은 라면의 원조인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간짬뽕,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등의 인기제품 판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 3개의 생산공장(원주, 문막, 익산)을 보유하고 있다. 원주공장은 용기제품과 봉지제품을 모두 포함한 대부분의 면류를 생산하는 면공장과 짱구, 사또밥 등을 생산하는 스낵공장, 간장류를 생산하는 조미소재공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생산의 약 63.6%를 점유하고 있다. 문막공장은 우유와 발효유와 같은 유제품을 생산하며, 익산공장은 용기제품을 제외한 일부 면류(삼양라면, 대관령쇠고기면, 열무비빔면 등)와 일부 외환 식품 체인 스낵류(별뽀빠이)를 생산한다.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대관령 일대 600여만 평(서울 여의도의 7.5배)의 땅에 초지목장인 삼양대관령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계열사로는 (주)프루웰, (주)삼양티에이치에스, 원주운수(주), 알이알(주), (주)호면당, 에코그린캠퍼스(주), 삼양베이커탱크터미널(주), (주)제주우유 등 8개 회사가 있다.

2015년 6월 30일 현재 삼양식품의 최대주주는 내츄럴삼양(구, 삼양농수산)이며, 보유 지분은 33.26%다. 내츄럴삼양(주)은 식품가공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75년에 설립됐다. 내츄럴삼양의 대표이사는 삼양식품의 전인장 회장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 인스턴트 라면을 도입했으며, 창립자 전중윤은 그 보은을 하기 위해 박정희가 피살당한 후 박근혜에게 80년 당시 기준 11억 원 상당의 재단을 설립해 바쳤다.

2011년 5월, 롯데에 매각된다는 설이 퍼지자마자 상한가를 찍었다. 하지만 매각설을 부인하자마자 폭풍같이 하한가를 찍었다. 그 해 12월에 라면 판매량이 농심을 앞질렀다는 기사가 외환 식품 체인 나오자 주가가 폭풍처럼 급등했다.

주주로는 최대주주인 삼양농수산(35%)과 현대산업개발(18%)등이 있었다.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은 1997년 외환 위기 시기에 평소 친분이 있던 삼양식품의 경영권방어를 위해 우호지분을 확보해 지원했다. 다만 기존 현대산업개발의 주주들에게는 경쟁력없는 회사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좋지 않게 보였던 탓에 항상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삼양식품의 지분매각 압박을 받고 있다. 2019년 9월, 현대산업개발이 삼양식품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2세 경영. 회사 자체 위기에 처해

창업주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2세인 전인장 회장이 2010년 3월 본격적으로 취임했다. 2세 경영이 시작되면서 회사 자체가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2010년 141억원에서 2012년 76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2015년 3분기,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 불닭볶음면 이후 히트작이 없었고, 프리미엄 짜장/짬뽕 라면 시장에서 농심, 오뚜기, 팔도 등의 경쟁업체를 그저 따라가기만 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야심차게 진출한 외식 사업에서도 호면당이 2014년 17억, 2015년 3분기까지 21억의 손실을 보는 등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전망이 더욱 불확실하다.

작년 1~9월의 영업이익도 외환 식품 체인 71억원으로 2012년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 창업주가 경영에 참여했던 2009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은 250억원대였다.

당장 삼양식품 매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면의 시장점유율도 하락 중이고, 2세 3세들의 도덕적 해이 논란까지 겹친 상황. 최근 소비 침체로 내수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식품기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삼양식품도 예외는 아니었다.

■외식업 진출. 무리한 신규투자 재무 구조 악화

전인장 회장은 기존 가공식품 사업 뿐만 아니라 외식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나 성과가 좋지 않다.

2010년 리앤코시스템으로부터 인수한 호면당은 인수 후 점포를 14개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했으나, 삼양식품에서 인수한 후 적자가 15억 원에 달하는 등 경영에 실패하면서 점포 수도 다시 9개로 쪼그라들었다.

호면당 브랜드로 고급 인스턴트 라면을 판매한 적이 있으나 신라면 블랙과 마찬가지로 1개당 1500원(4개 묶음 6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논란이 됐고 호응을 얻지 못해 결국 단종됐다.

2014년 론칭한 라멘에스는 삼양식품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브랜드다. 일본식 라멘이 아닌 퓨전 라면을 취급하는 브랜드로 일단 소비자들의 반응이 안좋다.

결정적으로 퓨전을 표방해서인지 맛이 미묘하고 라면치고는 가격대가 너무 높아 외면 받고 있다.

론칭때부터 2017년까지만 해도 롯데월드몰, 가로수길, 가회동에 매장이 있었으나 2019년 현재 롯데월드몰점만 남아있다.

2014년 인수한 크라제버거는 3년만인 2017년 파산을 맞는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투자회사인 나우IB캐피탈에서 인수한 것이나, 그 나우IB캐피탈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삼양식품이 80% 이상 출자를 했기 때문에 결국 삼양식품이 크라제버거를 인수한 외환 식품 체인 꼴이 된다.

실제로 삼양식품 네이버 블로그에서 2015년 초부터 줄기차게 크라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호면당과 라멘에스의 사례를 봤을 때, 삼양식품이 크라제버거를 살리기 어려울 걸로 보인다. 특히 크라제버거는 이미 한 번 법정관리에 들어가 브랜드 가치를 잃었다는 점이 치명적. 인수한 이후에는 크라제맥스, 크라제그린을 런칭하긴 했지만 나아지긴 커녕 오히려 상황이 더 안좋아졌다. 결국 재매각에 나섰지만 실패, 법인 파산하게 됐다.

2012년 3월, 10년 전부터 라면 회사들이 가격담합을 해왔던 것이 알려지면서 1354억 원이라는 식품업계에서는 가장 큰 액수의 외환 식품 체인 과징금을 맞았다.

이를 신고한 것이 삼양이라고 한다. 이것을 리니언시라고 하는데, 다른 회사들이랑 같이 담합하고 혼자서 자진신고한 것.

삼양은 그 어드밴티지로 과징금 부가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하지만 2015년 12월 24일 대법원까지 간 농심의 공정위를 향한 무효 소송이 농심의 승리로 끝나 삼양은 졸지에 동종업계로부터 배신자란 낙인이 찍혔다.

■기업윤리 논란. 비글스, 페이퍼컴퍼니 논란

삼양식품의 지배구조 정점에는 비글스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의 지분은 전인장 회장의 아들인 전병우 군(2016년 현재 22세)가 소유하고 있다.

비글스라는 회사는 전병우 군이 13살이던 2007년 설립됐으며, 자본 규모는 30억 원에 불과하다.

전인장 회장 일가는 비글스가 소유한 삼양식품의 지분을 이용, 삼양식품의 주가가 오를 때 삼양식품 지분을 처분해서 시세차익을 누리고, 삼양식품 주가가 내려가면 다시 되사들이는 식으로 80여억 원의 시세차익을 누렸다.

삼양식품은 내츄럴삼양이라는 계열사를 설립해 라면 납품 과정에 끼워넣었다. 내츄럴삼양은 오너 일가가 90%의 지분을 소유한 회사인데, 실제 유통 과정에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으면서 삼양식품으로부터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지원받았다.

오너 일가의 배를 불리기 위해 회사 돈을 유용한 것으로밖에 풀이되지 않는다. 결국 이 일로 27억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

삼양의 전인장 회장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식품과 제품에 대한 반일 감정은 여전히 고조되고 있지만 삼양식품이 일본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오너리스크 해소 등 국내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해외 시장으로만 눈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김정수 사장은 지난 1월 횡령 혐의로 각각 지역 3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총 50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전 회장 부부는 지난 6월 항소심에서도 같은 실형을 선고 받았다.

■14년 인연 HDC현산, 백기사 역활 마감

HDC현산은 지난 2005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삼양식품을 돕고자 오너 외환 식품 체인 일가 지분(20.65%)을 인수, 3대주주에 오르면서 백기사 역할을 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아버지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의 아버지인 고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은 이북 출신, 초등학교 동창으로 생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DC 오랜 시간동안 삼양식품의 백기사로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이번 딜(deal)로 관계를 종지부를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HDC는 보유 중인 삼양식품의 지분 전량인 127만9천890주(17%)를 모두 처분하기로 이사회를 거쳐 확정했다.

HDC의 이 같은 조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대비한 자금 마련 및 삼양식품의 '오너 리스크'로 불거진 바 있는 과거 갈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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