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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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17일 열린 팍스넷뉴스 2021 증권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물범의 주식과 연금

오늘은 법인으로 해외주식을 하는 경우의 득과 실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작년에는 국내 증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엄청난 유동성의 힘에 따라서 무지성으로 올랐었고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확실히 국가 간의 주식시장 수익률 차이가 벌어지면서 박스권인 한국 증시보다 미국 주식으로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어났습니다. 해외주식투자는 이익금의 250만 원부터는 양도소득세 22.2%가 부과되기 때문에 절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법인으로 해외주식을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는 투자자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자도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높아서 법인 투자를 고려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법인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 제가 이렇게 판단했고 법인 투자의 득과 실을 뒤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해외주식을 투자해서 수익을 내게 되면 이익금의 250만 원을 공제하고 나머지 이익금에 대해서 국세 20%, 지방세 2.2% 총 22.2%를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반면 법인세는 2억 원 이하는 국세 10%, 지방세 1.1%로 총 11.1%를 부담하고 2억 원 초과 200억 이하의 경우에는 국세 20%, 지방세 2.2% 총 22.2%를 내게 됩니다.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의 연간 이익 범위는 이 정도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연간 이익이 2억 원이 넘어가는 투자자들은 법인세나 양도소득세나 세율이 같기 때문에 굳이 양도차익의 세금을 줄일 목적으로 법인으로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시드 규모가 작아서 이익이 2억 원 이하라서 법인이 유리한 경우도 있지만 시드가 불어나게 되면 오히려 법인으로 투자한 것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법인 투자의 장점

기존에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법인을 설립한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어차피 법인의 기장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법인으로 해외주식 투자하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매수매도가 빈번한 투자자들의 경우 수수료나 각종 비용들이 모두 경비처리가 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보다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법인세의 경우에는 손익상계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 단위로 손익이 확정되어서 변동되지 않은 개인투자자들보다 더 유리합니다. 법인을 세워서 연간 2억원 이하의 수익을 꾸준하게 창출할 수 있어서 기장 비용이나 기타 법인 비용을 내더라도 세금 혜택이 있어서 본인에게 유리하다면 법인 설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법인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자녀 증여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부모들의 투자 시야가 굉장히 넓어져서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주식 증여를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미성년자에게 증여를 하는 경우 10년마다 부모는 2,000만 원 그리고 나머지 친족 1,000만 원으로 총 3,000만 원까지 증여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녀의 개인 주식계좌를 만들어서 증여합니다. 종목 선정이 뛰어나거나 지수 ETF를 사놓고 10년간 묻어놓으면 무방하지만 만약에 부모가 자녀의 계좌의 주식을 사고팔게 되면 향후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또한 발생하지 않더라도 빈번하게 개입한 흔적이 보이게 되면 국세청의 추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양도소득이 100만 원 이상 발생하게 되면 연말정산 시 피부양자에서 박탈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법인 주식투자입니다.

자녀에게 3,000만 원을 증여한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럼 이 돈을 개인계좌로 주식을 매수해서 증여하는 것이 아니라 법인의 자본금으로 증여를 해서 법인의 주식을 증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해외 주식투자 자녀는 법인의 주주로 등재가 될 수 있으며 법인 내에서 주식을 매수 매도하는 것은 자녀의 개입이 아니기 때문에 국세청의 추적이나 양도소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로 인해서 법인의 수익이 늘어나면 자녀의 지분가치도 늘어나게 되고 증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자녀가 성년으로 성장하면 추가로 법인의 지분을 증여해줄 수 있고 또한 법인의 대표나 직원으로 해서 월급을 받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지주회사가 투자회사로서 여러 회사에 투자한 주식 가치가 올라가면서 주가가 올라간 회사가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당 가격이 비싼 주식이고 액면가 5불의 주식이 지금 한 주에 4억 원이 넘습니다.

법인 투자의 단점

양도소득이 많이 발생하지 않으면 세무사 기장료 등 각종 비용이 들어가면서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법인으로 투자하게 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돈을 가져오는 부분입니다. 법인은 세법상 사람과 동일하게 규정하기 때문에 법인에 있는 자금을 마음대로 가지고 올 수 없습니다.

법인에서 돈을 가져오는 방법은 배당이나 급여입니다. 여기서 배당의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고 근로소득의 경우에는 그 금액에 맞는 근로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세 11%를 하기 위해서 세운 법인으로 인해 실제로 돈을 가져와서 득실을 따져보면 개인투자자로 양도세 내고 내 마음대로 돈을 가져오고 분리과세로 22.2%만 내고 끝내는 게 더 나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배당으로 가져오는 경우 일 년에 2,000만 원 이상 가지고 오게 되면 종합소득세로 넘어가기 때문에 훨씬 불리해집니다.

결 론

필자도 법인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해볼까 많이 고민했지만 법인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의 투자방식이 매수매도를 빈번하게 하는 투자방식이 아니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 부동산으로 그리고 다른 자산군으로 돈을 옮겨가면서 투자를 해야 되는데 법인으로 하게 되면 제약조건이 많을 것이라 판단되었습니다.

이미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법인을 설립하셨거나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서 반드시 법인으로 주식투자가 필요하신 분들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한 법인 투자는 괜찮다고 보입니다. 또한 위에서 설명했듯이 자녀의 주식 증여를 법인 주식으로 해주게 되면 꽤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평반 스튜디오

작년 말 - 올해 초부터 해외 주식(특히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한 지 어언 1년이 다 돼간다. 공부를 제대로 하고 투자를 시작해야겠다는 마음가짐 때문이었는데. 정작 회사일에 치여 공부할 시간은 없었고. 시간만 흘러갔다. 그사이에 미국 주식이 대체로 떡상한 걸 보면 마음이 아플 뿐.

평소에 카카오뱅크를 애용하고 있는데, 몇 달 전부터 미니스탁에 신규 가입하면 인기 해외주식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렇게 계속 고민만 하다가는 절대 투자를 시작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일단 미니스탁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미국 주식을 받아보기로 했다. 어차피 꽁짜니 잃을 게 없다. 그래 봤자 만원 어치밖에 안되지만 그게 어디냐

제휴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첫 계좌를 개설하면 4 종목(스타벅스, 애플, 아마존, 디즈니) 중 1 종목을 8천 원어치만큼 받을 수 있다. 추가로 미니스탁에 첫 가입하면 2천 원어치 주식을 또 받을 수 있다 (테슬라, 나이키, 구글, 넷플릭스 중 랜덤).

미니스탁에 가입하기 전에 일단 카카오뱅크의 제휴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요즘 비대면 계좌 개설 절차가 굉장히 간편해져서, 가입하기를 누른 뒤, 주민등록증 스캔 및 ARS 인증 등의 몇 가지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해외 주식투자

한국투자증권 개좌를 개설한 뒤 미니스탁 계좌 개설 화면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원하는 해외주식을 선택하라는 메뉴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애플 주식을 선택.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미니스탁 서비스 가입이 완료되면, 2000원어치 해외주식이 추가로 지급된다. 나는 나이키를 받았다. 사실 처음부터 애플과 나이키 주식을 원했기 때문에 너무나 만족! 해외 주식투자 마음을 읽는 미니스탁

미니스탁에 로그인해서 받기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화면처럼 주문이 진행된다. 나이키 0.014006주애플 0.060259주를 소유하게 되었다. 부자다!

미니스탁은 현재 연말(2020.12.31)까지 월 10건의 거래(1만 원 이하)에 대해선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나 같은 경우엔 연말까지 총 20만 원어치의 해외주식을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셈. 이후부터는 주문금액의 0.25% 수수료가 부과된다.

카카오뱅크 미니스탁 장점

1. 무엇보다 UI가 너무 깔끔하고 매력적이다. 매번 키움이나 다른 HTS 앱들 쓰다 보면 정말. 욕 나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닌데, 너무 좋다. 앱 UI 때문이라도 계속 쓰고 싶어 질 정도.

2. 초소액 구매가 가능하다.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비싼 종목들도 소액(최소 1,000원)부터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스타벅스 한잔 덜 마시고 4,100원어치 스타벅스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스탁 단점

가입에 앞서 카카오뱅크 미니스탁의 단점을 조회해보았다.

1. 실시간 거래가 아니다. 내가 살 금액을 정할 순 있으나, 해당 주식이 얼마일 때 살지는 정할 수 없다. 즉, 모든 주문이 일괄 밤 10시(한국 시간 기준)에 주문이 들어가기 때문에 밤 10시 기준의 주식의 가격으로 사는 셈. 다만, 어차피 소액이고 장기 투자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큰 단점으로 부각될 것 같진 않다. 오히려 주가의 실시간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서, 장기투자의 본질을 지키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지도.

2. 비싼 수수료. 무료 수수료 횟수를 소진하거나 한도 금액을 넘으면 건당 주문 금액의 0.25%가 수수료로 적용된다. 환전 우대는 매수 시 60%, 매도 시 80%다. 많은 증권사들의 1% 대의 수수료와 90% 대의 환전우대 혜택을 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다.

마무리

본격적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할 땐, 수수료가 조금 더 저렴한 타 증권사 계좌를 이용할 예정이다. 다만, 비록 소액이지만 인기 해외주식 2 종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인 데다가, 일단 투자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니스탁에 가입했다. 주식 투자 규모를 늘리기에 앞서, 수수료 무료 혜택 기간이 남은 해외 주식투자 연말까진 미니스탁으로 투자 예행연습을 해볼 예정.

해외주식투자 7년만에 4배 늘어…美·中에 쏠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금액이 7년 만에 약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낸 '국내거주자의 지역별 해외주식투자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약 1천593억 달러(한화 약 175조6천억원)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1분기와 비교해 약 3.8배 증가했다.

특히 금융위기 전인 2007년 말 24% 수준이던 일반정부 투자자의 비율이 66%로 늘어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공부문 주도로 해외주식 투자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을 제외한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금은 같은 기간 42%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2015년 6월 기준 해외주식투자 잔액 중 50.7%가 미국에 몰려있으며 유로존 9.0%, 중국 7.8%, 영국 6.2% 등 순이다.

해외주식투자 7년만에 4배 늘어…美·中에 쏠려 - 1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과 유럽 투자자가 유럽 편향적인 것과 달리 한국과 일본은 대미투자 비중이 매우 높다"며 "국민연금 등 공공부문의 해외주식투자는 주로 고소득, 선진국 지역에 집중돼있고 개인투자자는 중국이나 신흥국 투자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중국 투자의 경우 2007년에는 전체 해외주식투자 잔액의 23%가 몰릴 정도로 집중됐지만 공공부문의 해외투자 비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그 비중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위탁 운용액 중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비중은 6% 수준이어서 신흥국 투자의 상당 부분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해외포트폴리오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별 자산 배분을 통한 위험조정 수익의 극대화"라며 "분산 투자의 효과는 경제 연관성이 높은 지역보다는 서로 상이한 지역에 투자해 위험을 나눌 때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현재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행태가 국제 분산투자의 이익을 활용하는지 의문"이라며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맞는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해외 주식투자가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해외 주식투자 고 강조했다.

해외 주식투자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 사진=시장경제DB

NH투자증권이 '서학개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2일 금융권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이 2020년 5,429억원에서 지난해 8,455억원으로 55.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탁수수료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8%에서 10.6%로 2.8%p 증가했다.

이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일컫는 '서학개미' 열풍의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52개 증권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수탁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1분기 2조4,914억원, 2분기 1조9,740억원, 3분기 1조8,443억원, 4분기 1조6,650억원으로 지속 감소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월 42조1,072억원에서 12월 21조1,473억원으로 약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최근 기관투자도 해외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사상 최대 잔액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은 4,027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9억7,000만달러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67억5,000만달러 감소했으나, 2분기(182억8,000만달러)와 3분기(53억달러), 4분기(131억5,000만달러) 순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투자 잔액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2,690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337억1,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서학개미' 투자 확대 영향으로 잔액 2,700억달러를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발 빠르게 해외 투자 편의 제공

NH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서학개미들의 '플랫폼'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거래고객의 편의를 위해 글로벌 IB(투자은행) 수준의 '해외주식 권리정보 조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권리정보 조회 서비스를 통해 NH투자증권 고객은 자신의 계좌에 담긴 해외종목의 권리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액면분할, 배당 정보 뿐만 아니라 주식거래에 필수사항인 거래정지, 상장폐지, 파산 등의 권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국내에서 제공된 해외주식 권리정보는 국가마다 그 절차가 다르고 병합·분할 등 예정날짜가 빈번히 변동하면서 고객들이 해외 투자자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예를 들어 해외주식에 대한 권리가 고객 계좌에 반영되려면 한국예탁결제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해외 현지 투자자보다 2-3일이 더 소요되는 것이 관례였다.

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상무는 "해외주식 거래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정확한 해외권리 정보제공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해당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NH투자증권 고객이 보유한 해외 종목 수는 약 1만1,000여개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2020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나이트 홈(HOME) 서비스 화면. 매일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MTS(QV, 나무)에 접속하면 나이트 홈 모드로 자동 변경된다. 나이트 홈에서 S&P500와 해외 주식투자 해외 주식투자 나스닥 종합 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하고 있는 국가별 종목 순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도 런칭한 상태다. 미국에 상장된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1주 미만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팔 수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소액(최소 주문 금액 1,000원)으로 고가의 미국 주식 혹은 ETF를 최소 0.000001주 단위부터 사고 파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 '버크셔 해서웨이(클래스A)'를 최소 1,000원으로 거래할 수 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QV와 NAMUH(나무)의 주식 매매 계좌만 있으면 서비스 신청 후 매매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시장 정규장(23:30-06:00)에 맞춰 주문 할 필요없이 24시간 주문이 가능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고 원화 기준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환전에 대한 불편도 해소했다"해외 주식투자 고 설명했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종목은 미국시장에 상장 된 287종목과 ETF 22종으로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은 대부분의 종목을 포함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0월 말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2시간 연장한 것도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애프터마켓'은 미국 주식시장의 정규장 이후 장외거래 시간을 의미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기존 오전 5시부터 7시까지이던 거래시간을 오전 9시까지로 연장했다. 이후 약정이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현재 NH투자증권은 프리마켓(17:00-22:30), 정규장(22:30-05:00), 애프터마켓(05:00-09:00) 등 서머타임 기준 총 16시간의 미국 주식 거래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NH투자증권 이용자는 미국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에는 NH투자증권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산 바로보기'에 해외주식 양도세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실현한 수익이 많아 양도소득세가 걱정되는 고객에게 손실 중인 종목을 매도해 양도세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절세 전략을 제시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 발 앞서 서학개미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투자 플랫폼' 위치를 지켜갈 것"이라면서 "해외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소비자보호정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투자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17일 열린 팍스넷뉴스 2021 증권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국내투자자의 해외증권 직접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해외주식투자 관련 정보와 관심이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해외주식 투자 열풍, 증시 대안일까'라는 주제로 열린 팍스넷뉴스 주최 증권 포럼 첫 세션에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확대 추세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거래비용, 정보획득의 어려움과 법적인 이질성 및 제한적인 투자자 보호 등의 이유로 주요국에서는 크게 활성화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는 2000년대 초반 이후 급격히 확대됐다. 작년 기준 총 잔액 6954억달러로 2000년 이후 20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27%에 달한다.

김 연구위원은 "해외증권 직접 투자는 연기금 등 공공부분과 증권사 및 비은행 금융기관이 주도하고 있다"며 "2000년대 중반 해외펀드 투자 붐이 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 급격히 확대됐고 이후 해외증권투자가 확대되면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잔액이 증가했다"고 해외 주식투자 분석했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글로벌 주식 호황에 따라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한국예탁결제원 해외주식 보관잔액은 639억달러로 전년 말(471억달러) 대비 35.67% 늘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38%다.

이는 인프라 측면에서의 높은 접근성과 저비용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해외주식을 취득할 경우 거래비용이 비싸고 정보 획득이 어려운데다 투자자 보호도 제한적이다. 이에 글로벌 주요국에서는 직접 투자를 선호하고 있지 않다.

반면 국내 투자자들은 낮은 수준의 해외주식 투자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외화증권을 매매하는 경우 국내 투자중개자를 통해 위탁매매해야 한다. 국내 증권사들은 집중예탁 규정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해외 주식을 보관해야 한다.

김 연구위원은 "예탁원이라는 기관을 통해 집중적으로 예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부과 받으면서 예탁할 수 있다"며 "특히 예탁원의 외화증권 잔액 대부분은 개인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형 기관에 비해 결제 건수가 많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수수료 인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적기관을 통한 외화증권 집중예탁서비스 수행은 거래상대방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이 외에도 전담서비스 구축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진 및 운용리스크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해외주식 직접투자 열풍이 불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인하 경쟁이 과열된 것도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거래비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위원은 해외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증시에 해외 기업이 상장된 경우가 거의 없어 직접투자가 해외주식 취득의 주요 채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직접투자 확산에 따른 우려도 제기했다. 해외주식에 대한 분석 자료가 부족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분산 투자 경향이 낮고 투기적 성향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김 연구위원은 "개인들이 직접 해외주식을 취득하는 하는 것은 거래비용이 줄어들고 있어 편익이 존재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려도 상존하고 있어 효율적인 투자 전략을 개인들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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