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다각화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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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리아는 2020년 5월부터 허영백 대표가 이끌고 있다. 현재 신사업 발굴과 조직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빗썸코리아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신규 사업은 가상지갑과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이다.

허백영 이끄는 빗썸코리아, 규제 이전에 '사업 다각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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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매년 빠르게 유동자산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 향후 대기업 집단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규제가 더해지기 전에 미리 신규 사업을 안착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다.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자산 총계 2조8527억원으로 집계되며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피했다.

대기업집단은 직전년도 자산 총계가 5조~10조인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10조 이상일 경우 지정된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집단 현황 등 공시 의무가 자산 다각화 부과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진단이 되면 △상호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 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대기업집단으로 편입되면 공시 의무를 비롯해 출자 등에 대한 제약이 늘어나다 보니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빗썸코리아는 최근 사업 다각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장은 대기업 집단 지정을 피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자산 총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지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빗썸코리아의 자산 총계는 3년 사이 82.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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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리아는 2020년 5월부터 허영백 대표가 이끌고 있다. 현재 신사업 발굴과 조직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빗썸코리아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신규 사업은 가상지갑과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이다.

먼저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9월 자본금 5억원을 출자해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운영 자회사 로똔다를 설립했다. 빗썸의 보유 지분율은 100%다. 로똔다는 최근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위메이드, 한국정보인증, 펜타시큐리티 등 10곳의 기업으로부터 10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각 투자사의 개별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투자금을 바탕으로 '브리또월렛(BurritoWallet)'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빗썸에 브리또월렛을 연동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썸 연동 이후엔 핀테크, 게임, 예술 등 다양한 서비스도 연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질을 넓혀갈 방침이다.

올해 2월엔 170억원 단독 출자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을 추진할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 빗썸메타는 최근 대기업 계열사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이들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특히 게임 엔진 개발사인 '유니티'와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3D 환경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보일 방침이다.

메타버스 공간에선 NFT도 거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다소 더디더라도 완성도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해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 이끌겠다는 게 빗썸코리아의 구상이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가상자산 기업이 대부분 거래소 수수료에 의존하는 만큼 모든 기업이 사업 다각화를 구상하고 있다"며 "영역 구분없이 빠르게 다각화를 추진하기 보단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더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다각화

‘인컴 포트폴리오’란 현금흐름을 수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자산 군의 조합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월세를 받는 부동산, 고배당주, 고금리 채권, 월지급식 펀드 등이 인컴 자산에 해당된다고 할 자산 다각화 수 있다. 물론, 글로벌 자산 시장의 규모 및 참여자들의 니즈를 감안할 때 이보다 더 다양한 인컴 자산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기는 하다.

인컴 자산의 성장은 명백히 고령화, 저금리 시대의 산물이다. 과거 20년을 되돌아봤을 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요즘처럼 적절한 인컴 자산을 찾기 어려운 시절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1년 정기예금 금리가 2%를 넘지 못하는 현재, 투자자들은 예금을 벗어나 다양한 고수익 자산을 찾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필자는 지난 해 11월 본지의 PB칼럼을 통해, 미국 하이일드 (투자부적격 등급, S&P기준 BB+ 이하의 신용등급) 채권이 향후 매력적인 인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코로나 백신 및 부양책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채무 부담이 높은 기업의 경우 영업활동을 재개하면서 자금 운용에 여유를 갖게 되고, 이는 신용 위험 감소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미국,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기적인 추세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도 마찬가지이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신용 위험은 팬데믹 직전 수준을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2018년 저점에 근접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다시 말해, 하이일드 채권의 가격은 이미 2018년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것이다.

채권을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매수 가격이다. 채권은 매수 시점에 미래 현금흐름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신규 진입을 고려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높다고 판단된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 시장금리는 상승한다. 이 때 하이일드 채권의 신용 위험, 즉 크레딧 스프레드 마저 축소될 여지가 없다면 채권의 자본 손실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제 인컴 포트폴리오도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각화를 꾀할 시점이 왔다. 그렇다면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국면에 어떤 자산이 매력적인 인컴을 제공할 수 있을까?

먼저, 미국 하이일드 채권 대비 가격 매력이 높은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 시장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미 달러 표시 중국 하이일드 회사채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가격 매력이 높은 자산이다. 다만 선진국 대비 아시아 지역의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아직 완전한 성숙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예를 들면,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아시아 하이일드는 중국과 홍콩이 50% 이상을 점유하며, 중국 내에서도 부동산 관련 업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정 국가나 업종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짧은 잔존만기, 높은 금리를 감안할 때 미국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시아 하이일드 내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한 국가이다. 중국의 내수 경기는 다른 국가대비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는 자산 다각화 중장기적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2개월 관점에서 중국 하이일드 채권이 다른 채권 자산 대비 더 높은 인컴 수익을 가져다 줄 자산 다각화 것으로 예상한다.

두번째로 선진국 고배당주 또한 인컴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으로 전가시킬 수 있는 산업 및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업종은 향후에도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 소재, 에너지, 유틸리티 및 부동산 업종뿐만 아니라 일부 필수 소비재 기업들이 이에 해당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재무 성과가 안정적인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다만, 투자의 목적이 인컴 수취라는 점에서 경기 민감주 비중을 과도하게 높이기 보다는 방어주와 민감주를 균형 있게 가져갈 것을 권고한다. 이 경우 연 3% 이상의 인컴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주가 상승시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할 때 다소 공격적인 인컴 투자자라면 선진국 배당주도 매력적인 인컴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재차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금리 상승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인컴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불편한 환경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를 기회로 좀 더 가격 매력이 높은, 중국 하이일드 채권 및 선진국 배당주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면, 하반기에도 슬기로운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켓컬리 입주 포기에도··· 코람코에너지리츠, 다각화 전략 문제없는 이유

물류센터 편입으로 자산 다각화에 나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코람코에너지리츠)가 장기 임차인의 입주 철회라는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다만 문제가 된 물류센터보다 더 규모가 큰 핵심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전략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기업 컬리는 지난 1일 예정되어있던 물류센터 임차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코람코에너지리츠 측에 전달했다. 해당 자산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위치한 'SK네트웍스 죽전물류센터'로,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지난달 소유권 취득을 완료했다.

단독 임차인인 컬리는 죽전물류센터를 고객에게 보낼 상품들을 분류하는 배송 분류센터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다만 같은 지역에 새로 건립될 예정인 데이터센터 시설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입주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죽전물류센터는 들어선 지 30년 가까이 된 시설이지만 코람코에너지리츠 매입 이전까지는 운영이 중지된 상태였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지난 2020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공모리츠다. 전국 187개 주유소 부지를 현대오일뱅크, 스피드메이트, LG베스트샵 등에 임대해 투자자에게 수익으로 배당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주유소에 더해 물류센터 운영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죽전물류센터의 경우 이같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위해 매입한 첫 자산이다.

단독 임차인인 컬리가 계약 해지에 나선 만큼 당분간 죽전물류센터 운영 재개는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람코에너지리츠 역시 새 임차인을 구해야 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운영 주체인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계약 해지 공문을 접수한 것은 사실이며, 향후 대응방안에 관해서는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일이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자산 다변화 자체에 미칠 영향은 적은 편이다. 죽전물류센터의 경우 건립 이후 30년 가량이 지나 용도가 제한적이며, 부지 역시 약 1782평 규모로 크지 않다. 임차인으로부터 받게 될 임대 수익도 월 1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매입 가격도 약 2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첫 물류센터 자산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당장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규모는 아니다.

이미 죽전물류센터보다 규모가 큰 신규 자산 편입도 예정되어 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지난 2월 준공된 인천 서구에 위치한 남청라 스마트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3100억원에 매입한 상태다. 첨단 물류센터인 만큼 상온·저온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규모 역시 지하1층~지상7층의 4만평 이상에 달한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장기 임차를 확정했다.

향후 물류센터 자산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남청라 물류센터 매입을 위해 지난달 진행한 유상증자는 약 143.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죽전물류센터는 규모보다는 수도권에 위치한 입지가 장점"이라며 "당분간 운영이 미뤄진다 해도 사업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각화된 인컴 자산 포트폴리오 활용해야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75%로 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GDP(국내총생산)갭의 마이너스 상태 지속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준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당분간 한국경제가 장기적으로 어려우며,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저성장·저금리 시대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허인창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투자자문부 이사는 “1%대 금리라는 심리적 부분이 물가상승률 대비 마이너스 수익을 거두는 기존 정기예금보다 투자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작은 채권형펀드 투자부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돌입한 만큼 투자자들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다양한 인컴 자산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일수록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단순히 소수의 자산에 집중하기보다는 글로벌 고배당주, 신흥시장 채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 다양한 인컴 자산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총수익 관점으로 자산을 관리할 때 저금리시대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투자상품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의 경우, 국내 채권형펀드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추가 금리인하를 확신할 수 없지만, 상당기간 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측면에서도 채권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는 등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채권금리도 낮아져 과거 대비 기대 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채권혼합형펀드 및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면서 나머지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해 변동성은 낮게 유지하는 가운데 기대수익률을 소폭 높인 상품이다. 이에 더해 월지급식 ELS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매월 현금흐름 또한 창출할 수 있다. 다만, ELS 투자 시에는 기초자산이 무엇인지 그리고 수익구조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김장김치 담그듯이 자산관리
SC은행은 고객의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으로 ‘김장김치론’을 제시한다. 김장을 담글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첫째, 좋은 식재료를 써야 하고 둘째, 배추를 씻고 절이고 일일이 속을 채우는 과정에서 편법이 없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고 동시에 헌신적으로 가족을 위한 사랑을 담아 담그는 것이다.

이를 자산관리에 접목하면 첫째, 타 금융사와는 차별화된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투자전략 시각과 상품선정 프로세스다. 자산관리의 핵심인 시장 전망이나 투자전략 결과물은 전 세계 애널리스트와 리서치들이 작업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예를 들면, 싱가포르 애널리스트 및 리서치팀과 한 달에 한 번씩 화상회의를 하면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합의된 결론을 내기 때문에 전 세계가 동일한 투자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 또 SC은행은 계열 자산운용기관을 보유하지 않아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객관적인 자산 다각화 프로세스를 거쳐 공정하게 상품을 선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계열 운용사가 있으면 편향된 투자의견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SC은행은 선정된 상품과 투자전략을 고객에게 자산 다각화 전달하기 위해 시스템적인 6단계 자산관리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거친 자산관리 솔루션은 체계적인 고객 맞춤형 자문 프로세스로 제공된다. 고객의 투자목표와 목적에 따라 리스크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근거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고객은 포트폴리오에 따라 금융거래 후 자산에 대한 결과보고를 받게 된다. 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자산 다각화 균형 잡힌 자산관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다. SC은행은 ‘신뢰받는 조언자’를 모토로 1억원에서 수십억원을 보유한 자산가를 전담하는 전담 매니저가 있고, 이런 전담매니저를 지원하는 별도의 전문가팀이 있다. 전문가팀은 전담매니저가 한 목소리로 고객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자문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따라 SC은행의 전담매니저는 동일한 수준의 능력과 투자 전략, 목적을 가지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자산관리 서비스와 더불어 SC은행은 고객과 고객의 가족을 위한 자산 다각화 진심이 담긴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시장 트렌드, 투자 포트폴리오, 예금, 외환, 세금 관련 정보를 은행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투자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한다. 또 최고경영자(CEO)만을 위한 기업과 개인 자산관리를 아우르는 특별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인창 이사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시스템적인 부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외화로 글로벌 채권과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투자·부실채권·여신 … 사업 다각화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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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생존하기 위해 수익구조 다각화에 나섰다. 사진은 증권사 등이 몰려 있는 서울 여의도 전경.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면 주가가 떨어지며 증권사도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다. 저금리·저성장이 부담스러운 건 개인만이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은 실적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인원 감축 카드까지 꺼내며 덩치를 줄이거나 인수합병(M&A)으로 승부수를 띄운 곳도 있다.

월등히 잘 팔리는 소위 ‘대박’ 제품 하나가 있으면 나머지는 좀 덜 팔려도 괜찮다. 그러나 그런 제품이 없다면 다 같이 적당히 팔려야 한다. 그러나 애초 팔 물건이 한두 개밖에 없으면 이조차 못한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은 때론 위험하다. 용돈을 많이 주는 ‘효자’가 없으면 자식 여러 명에게 조금씩 받아 쓰는 거다. 불황일수록 분산이 중요한 이유다.

대신증권 2012년부터 수익 구조 다변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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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그렇다. 다 같은 회사처럼 보여도 증권사마다 나름의 전문 분야가 있다. 어떤 증권사는 중개를, 어떤 증권사는 영업을 잘하는 식이다.

그러나 그 분야의 실적이 예전만 못하면 빨리 딴 길을 찾아야 한다. 최근 증권가의 최대 화두는 수익의 분산이다.

간단히 말해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건데, 항상 그렇듯 조직과 인사를 움직이는 건 쉽지 않다. 경영진이 끊임없이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어야 하고, 구성원도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성패는 여기서 결정된다.

대신증권은 최근 증권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회사로 꼽힌다. 원래 대신증권은 브로커리지(중개)를 잘하는 증권사로 꼽혔다. 자사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사이보스’를 기반으로 주식 거래 중개에 강점을 보였다. 체질개혁에 들어가기 전인 2011년까진 그랬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대신증권을 중개만 잘하는 회사로 보긴 어려울 듯하다. 2011년 총 영업수익에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 비중이 38%(3분기 누적 실적 기준)까지 감소했다.

대신 그 빈자리를 자산관리(WM)·투자(IB)·부실채권(NPL)·운용·여신 부문의 수익으로 고루 채우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어룡 회장이 직접 주도한 대신증권의 사업 개편작업은 과감하고 빨랐다. 저축은행·에프앤아이 같은 알짜 회사를 과감히 인수했고, 덕분에 NPL과 여신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올 9월까지 순이익, 지난해 연간 실적의 3배

그 출발점은 2011년 저축은행 인수였다. 부산중앙, 부산2, 도민 저축은행을 사들여 출범한 대신저축은행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자산운용의 선전도 눈에 띈다.

2013년 한국창의투자자문을 인수한 뒤 운용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초까지 수탁고가 1조원 정도에 머물렀지만 최근 4조원을 돌파했다.

헤지펀드가 자산 다각화 주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주식형 펀드 등 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계열사 중 가장 두드러진 곳은 바로 대신에프앤아이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인수한 NPL 전문 투자회사다. 인수 첫해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718억원의 순이익(세전)을 기록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49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구조 다변화의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대신증권의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436억원)의 3배에 가까운 1178억원이다. 올 연말까지 15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1778억원) 이후 최대의 경영 성과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7년 이후 8년 만에 9%대를 회복했다.

대신증권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 자산관리 부문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 부문의 수익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수년간 진행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수익성이 안정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자산관리 부문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면 대신증권의 실적 개선 추세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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